[르포] “오너 되니 좋습니다” 테슬라 ‘모델 3’ 113대 인도 현장

테슬라코리아 전 직원 동원...단차, 흠집 문제 발견돼

카테크입력 :2019/11/22 17:22    수정: 2019/11/22 17:23

“정말 오너가 되니 꿈만 같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받는 차는 아무 이상 없네요. 그동안 테슬라의 주행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그 기능을 탑재한 모델 3를 타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테슬라코리아 모델 3 대규모 인도 행사에 참석한 Y씨의 말이다. 그는 오늘 모델 3 대규모 인도 행사장에 차량을 받는 목적으로 참석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서울대공원 8주차장 부지를 빌렸다. 총 113대에 이르는 모델 3 차량을 국내 고객들에게 한꺼번에 인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차량들은 테슬라의 엠블럼(TESLA)에 맞춰 도열된 상태였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모델 3 대규모 인도 행사에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수개월동안 국내 언론사 기자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본 첸 테슬라코리아 지사장(컨트리 디렉터)는 향후 테슬라의 국내 사업 계획을 소개하려는 역할을 맡았다.

테슬라코리아가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8주차장에 모델 3 고객 인도 행사를 열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코리아는 22일 모델 3 113대를 한꺼번에 국내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첸 지사장은 연내에 국내 슈퍼차저 충전소 8곳이 새롭게 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부산 서비스센터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첸 지사장은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차량 인도를 받는 고객 일부를 추첨해 슈퍼차저 1년 무료 충전 혜택과 완속충전기 월커넥터를 무상 증정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원래 테슬라 모델 3는 무료로 슈퍼차저를 쓸 수 없지만, 테슬라코리아가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일부 고객에게 1년간 슈퍼차저 무료 혜택을 부여한 것이다.

그는 지디넷코리아와의 만남에서 향후에 테슬라 에너지(Tesla Energy)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가정에서 테슬라 에너지 시스템이 모은 태양광 에너지로 편하고 쉽게 충전할 수 있겠다는 세상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내년부터 테슬라 에너지 국내 도입을 목표로 인력 확대에 전념하고 있다.

이본 첸 테슬라코리아 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차량 설명과 향후 사업 계획을 전하는 행사 이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교육을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위해 테슬라코리아는 사내 전 직원을 차량 인도 서포터로 동원했고, 테슬라 본사 공식 인증 커뮤니티인 ‘테슬라 오너스 클럽(TOC)’ 회원들도 차량 안내를 위한 도우미 역할로 참석했다.

대다수 모델 3 차량 인도 고객들은, 내 차에 단차가 있는지 아니면 흠집이 있는지 확인했다. 일부 고객들은 “내 차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라고 안도했고, 한 고객은 너무 흠집이 심하게 나 이 차를 받을 수 없다는 반응을 냈다. 차량에 따라 극과 극인 반응이 나온 것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차량 문제에 대해 고객들의 불안이 강할 경우, 강서서비스센터에서 해결해주겠다는 방침이다. 눈에 보일 정도로 단차와 흠집이 발생되면 놔두지 않고 즉시 수리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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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7년 3월 청담 매장 오픈 이후 약 2년 8개월만에 대규모 모델 3 고객 인도 행사를 열었다. 테슬라코리아에서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자부할 정도다.

향후 테슬라코리아에게 남은 것은 고객 대응이다. 올해 테슬라 차량 국내 등록대수가 1천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만큼 강서, 분당, 부산 서비스센터가 어떻게 고객의 차량 불만을 대응할지가 향후 회사 성공을 위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