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11월 27일 정식 출시...리니지M 넘나

사전 예약 700만 돌파 흥행 기대 높아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6 12:02    수정: 2019/11/06 15:01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리니지2M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약 29개월간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오는 27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은 PC 게임 리니지2 IP의 세계관을 잇는 하반기 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4K UHD 그래픽 연출성과 오브젝트 물리 충돌 및 심리스 로딩 지연 기술,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오픈필드 서버 환경, 모바일과 PC를 연결하는 게이밍 플랫폼 퍼플 연동 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리니지2M.

리니지2M의 흥행성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 예약자 수가 역대 신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엔씨 측은 지난 9월 5일부터 리니지2M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총 57일만에 사전 예약자 700만을 달성했다. 이는 리니지M의 종전 국내 최다 사전 예약자 550만을 넘어서며 역대 신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또한 캐릭터 사전 생성에도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 120개는 모두 마감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서버 당 5천명을 수용하는 만큼 60만 명이 사전에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리니지2M 공식 사이트.

시장에서는 리니지2M이 신작 뿐 아니라 기존 엔시소프트의 인기작인 리니지M의 성과를 뛰어넘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사로 체질을 변경케한 인기작이다. 리니지M은 출시 약 29개월이 넘도록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정식 출시된 리니지M의 일 최고 매출은 130억, 한달 누적 매출은 약 2천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업계 일각은 엔씨소프트 내 집안 경쟁으로 보면서도, 각기 다른 IP란 점에서 매출 잠식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이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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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보다 먼저 출시되는 V4와 엑소스히어로즈와의 경쟁 결과도 지켜봐야한다. V4는 오는 7일, 엑소스히어로즈는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두 게임이 빠르게 시장 재편에 성공한다면, 리니지2M의 설자리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전 예약에 700만이 몰린 리니지2M의 정식 출시일이 확정됐다"며 "리니지2M은 하반기 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달말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