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출시 하루 앞...시장 요동 칠까

V4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시작...공식 카페 회원 수 30만 돌파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6 10:24    수정: 2019/11/06 23:23

넥슨의 하반기 신작 V4(브이포)가 시장 재편에 나선다.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 V4가 넥슨의 성장을 이끌 핵심 IP가 될지 주목된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V4는 이날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 시작해 오는 7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4 메인 이미지.

V4의 주요 특징은 크게 4가지다. 자율 경제와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 서버 인터서버와 커맨더 모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이다.

자율 경제는 필드에서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를 이용자가 스스로 결정해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이 기반이다. 기존 대작에선 아이템 가치를 이용자가 결정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인터서버는 서버 채널에 관계 없이 수많은 이용자가 오픈월드 방식의 필드에서 대규모 전투를 가능케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대규모 전투를 즐겨하는 이용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커맨드 모드 역시 전투에 특화된 시스템이다. 지휘를 맡은 특정 이용자가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란 기대가 크다.

높은 그래픽 연출성은 V4 플레이 영상에 잘 드러났다. V4는 넷게임즈의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 이상의 연출성을 잘 담았다는 평가다.

V4의 인터서버 전투 장면.

관전 포인트는 V4가 달빛조각사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다. V4의 사전 예약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식 카페 회원 수가 30만 명으로 늘어났고 플레이 영상 조회수가 1천600만 건을 돌파한 만큼 흥행에 기대는 큰 상황이다.

여기에 사전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에 수십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사전 선점 서버는 닷새만에 45개 모두 마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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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의 단기 흥행 여부는 출시 하루 이틀 뒤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단기간 양대 마켓 매출 톱3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대작 중 하나인 V4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에서는 V4가 단기간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캐릭터명 생성에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등 V4에 이용자의 관심이 컸던 만큼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