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첫 '개방도로 5G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

중국 우전서 '세계인터넷대회' 기간 운영 개시

인터넷입력 :2019/10/24 09:36

중국 저장성 퉁샹시 우전 지역에서 세계 처음으로 5G 통신 네트워크 기반으로 개방된 도로에서 자율주행하는 미니 버스 운영이 시작됐다.

이 미니 버스 운행은 우전 정부와 브로드XT(BroadXT)가 함께 추진했으며 5G 네트워크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지원했다. 브로드XT는 중국 차로 클라우드 협동 기술 등을 연구하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연구 기업이다.

이 버스는 우선 4.2km 구간의 도로에 운행되면 10개의 차량이 순환 주행된다. 참가자들은 예약을 통해 승차할 수 있다. '무감(無感) 지불' 체계를 도입했다 점도 특징이다. 차량의 속도는 시속 40km다.

중국 우전에서 운행을 시작한 5G 자율주행 버스 (사진=IT즈자)

중국 언론은 세계 처음으로 정식 사용된 자율주행 자동차란 수식어를 붙이며 향후 시민들이 지하철역에서 동네까지 가는 '라스트 마일' 구간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5G 자율주행 미니 버스 승차장'이란 표지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버스는 앞서 5G 자율주행 자동차가 폐쇄된 장소에서 운영됐던 것과 달리 개방된 도로에서 달린다. 다른 각종 차량과 복잡한 도로 상황 속에서 달려야한다는 의미다. 핸들도 운전자석도 있지만 운전자가 운전을 하진 않고 전방 주의 역할을 한다.

관련기사

이 프로젝트를 위해 2개월의 준비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도로는 '차-도로 협동 기술'을 통해 차량이 각종 센서와 칩을 보유했을뿐 아니라 도로에도 각종 5G 설비가 장착됐다.

차이나유니콤과 브로드XT는 이어 2022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목표지는 장삼각 일대로 넓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