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봇회사 “로봇 얼굴 역할 해 줄 분 찾아요"

“내 얼굴과 똑 같은 얼굴을 한 로봇이 전 세계에서 출시된다면?”

영국 스타트업 ‘지오믹(Geomiq)’이 실제 사람 얼굴을 반영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친근한 이미지의 얼굴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로봇회사 지오믹이 로봇 얼굴로 쓰일 친근한 이미지의 얼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소피아 로봇 (사진=씨넷)

지오믹이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얼굴로 채택될 경우, 라이선스 제공료로 약 10만 파운드(약 1억5천만 원)를 받을 수 있다.

지오믹은 프로젝트 블로그를 통해 "로봇의 기본 얼굴이 될 친절하고 친근한 얼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히 보기) 선택된 얼굴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가지 버전의 로봇으로 다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오믹은 지난 5년 간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으며, 이 로봇은 노인들을 위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믹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내년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예정이다.

지오믹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정상급 펀드 뿐 아니라 독립적인 벤처 캐피털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