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 내년 2월 신규 메인넷 출시…"범현대家와 협력 지속"

[블록체인서울2019] 주용완 한국 지점 대표 "스마트홈·팩토리에 접목"

컴퓨팅입력 :2019/10/17 18:27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내년 2월 신규 메인넷을 출시한다. 확장성을 위해 기존 ePoW 방식에서 PoS방식으로 전환해 많은 디앱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범현대가와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유즈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 지점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에 참석해 2020년 2월에 새로운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메인넷을 출시했지만 여러 제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합의 알고리즘 등을 개선한 신규 메인넷을 준비 중이다.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 지점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에 참석해 메인넷 출시 계획을 밝혔다.

주 대표는 "초기 메인넷을 ePoW 기반으로 설계했었는데 확장성을 비롯한 여러 제약점이 많아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20년 2월 중에는 새로운 메인넷을 출시하고, 해당 메인넷을 이용한 디앱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oS를 추진할 때는 단순히 스테이킹한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보다 다양한 노력을 한 이용자에게 좀 더 이익을 줄 수 있는 방식(Proof of Profession)을 연구하고 있다"며 "또, 초당트랜잭션수(TPS)보다도 블록 확정성이나 블록체인의 타임 부분 등을 빠르게 해서 퍼포먼스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프라이버시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와 관련된 영지식증명기술도 논의하고 있으며, 참여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코인 이코노미 설계도 이더리움 개발 스타트업 캐스퍼랩스와 제휴를 맺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닥은 새로운 메인넷이 출시된 이후에는 투자자와 제휴를 맺어 블록체인에 대한 컨설팅·인큐베이팅·액셀러레이팅을 함께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이치닥은 범현대가와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유즈 케이스도 확보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에이치닥은 범현대가와의 협력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설, 자동차, 백화점 등 다양한 모든 산업에 유즈케이스를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홈과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 엔터프라이즈 유즈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홈에서 기기나 사람이 어떤 행위를 했을 때 데이터에 대한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 그 데이터를 인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에 연결된 기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확인하는 인증 체계를 마련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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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 부분과 관련된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테스트했으며, 최근 기존 시스템과 연계가 잘 되고 문제가 없다는 게 검증됐다"고 말했다.

에이치닥은 향후 자사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주 대표는 "차세대 e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고, 트위치나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글로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에이치닥 코인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등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