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 장관 "기업간 연결로 4차산업혁명 대비해야"

중기중앙회서 기업 활력 제고 간담회

중기/벤처입력 :2019/09/24 16:46    수정: 2019/09/24 16:4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 기업인 등 40여명과 함께 중소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중소기업계 당면 현안에 대한 기업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연결의 힘’이 필요하며, 중소기업간 '연결의 결정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기부는 조합원간 나아가 조합간 협업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인프라 구축, 자금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24일 열렸다.

김기문 회장은 내수부진,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 중소기업 스스로의 혁신과 노력을 강조하면서 “위기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개별 중소기업 생존의 문제를 넘어 해당산업 자체가 침체될 수있는 규제사항들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중기부에서 적극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일본 수출 규제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상생, 기술경쟁력 확보, 규제 완화,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AI 기반의 데이터 활용과 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 데이터 센터 플렛폼' 구축과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위한 '개방형 경쟁 플랫폼' 확산,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발굴 확대 등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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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개선, 화평법 과 화관법 규제 완화 등의 건의에 대해서는 "업계 입장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면서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개별 기업 혼자 신산업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기업이 서로 상생과 공존의 가치아래 협업을 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며 “기업 간 연결, 조합 간 연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선 장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