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취준생 자기 소개서도 써준다

에듀스, 맞춤형 서비스 탑재한 'ARI+' 출시

컴퓨팅입력 :2019/09/18 18:1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교육전문기업인 에듀스는 구직자들이 빠르고 쉽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고도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탑재한 ARI+(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 Plus, 이하 ‘아리 플러스’)’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듀스는 지난 해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1초만에 합격/불합격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ARI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ARI는 에듀스가 기업채용 컨설팅 및 연구 전문 업체인 머셔앤칼린 한밭대 인공지능연구소(김수경 교수)와 공동 개발한 ‘딥러닝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 솔루션’이다.

ARI+ 예시 화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ARI는 60만 건의 자기소개서를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이 자기소개서를 분석하여 항목과 내용의 적합성, 기존 내용의 표절 여부, 역량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격/불합격을 알려준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아리 플러스는 개인 맞춤형 자기소개서 첨삭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쉽게 말해, AI가 작성자의 경험을 분석 하여 직무적합성이 높은 자기소개서 예시를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바쁜 구직자들의 편의를 고려, 아리 플러스에서 각 항목을 클릭하여 입력과 수정을 하며 따라가 보면, 본인이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AI가 자기 소개서 내용을 분석해 적절한 직무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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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플러스는 정부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TTA)’ 인증을 획득하고, 특허 출원과 동시에 유력 학술지에 논문 3건이 등재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에듀스가 강조했다.

이 회사 박수한 대표는 “일반적으로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매우 어려워하는데, 아리플러스는 합격자 자기소개서를 기반 으로 지원하는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과 경험을 밑그림으로 제시한다”면서 “이런 밑그림을 통해서 바쁜 취준생들이 보다 쉽게 자신의 경험과 직무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