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드림포럼 9월 세미나 개최..."성동구청 첫 참여 고무"

렌탈서비스 기업 이렌컴과 '다이나믹' 보안 주목 에버스핀 소개도

중기/벤처입력 :2019/09/17 09:04    수정: 2019/09/17 10:30

성동지역 중소기업 모임인 SS드림포럼은 16일 미소정보기술 대회의실에서 9월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오수철 포럼 회장(디인시스템 대표)을 비롯해 산학(産學) 회원 20여명이 참석했고, 특히 성동구청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참석, 포럼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사 소개는 IT기기 및 사무기기 전문 렌탈서비스 기업 이렌컴(대표 임준규)과 타임게이트(대표 전화재) 협력사인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 2개 기업이 했다.

1998년 3월 설립된 이렌컴은 ▲맞춤형 렌탈 ▲다양한 기기 ▲완벽한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80억 원을 올렸다. PC재생 업무를 하는 '리맨'과 전시컨벤션 업무를 하는 '이렌컴더마이스', 부산지사인 '이렌컴서비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주 고객사는 관공서와 기업이고 최근 대학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공유경제에 따른 렌탈산업'을 주제로 발표를 한 노건우 이렌컴 과장은 "고객이 원하는장비를 이렌컴이 구입해 제공하고 그 대가로 월별로 일정 금액을 회수하는 상거래의 일종이 렌탈"이라며 "일반 렌탈은 1년 미만, 장기 렌탈은 1년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상생과 협력으로 신산업 창출을 위한 SS드림포럼 9월 정기 세미나가 16일 열렸다.
오수철 SS드림포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 과장은 렌탈의 장점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없는 자금의 효율적 활용 ▲부서 및 현장별 비용 산출이 가능한 수익 비용 대응 ▲여유자금으로 새로운 투자가 가능한 부채비율 건전화 ▲전액 비용 처리되는 세금감면 효과 등을 꼽았다. 이어 렌탈은 자산관리면에서도 ▲유연한 사용 가능 ▲자산관리 업무 감소 ▲고장 및 사고시 효율적 대처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매 대비 렌탈의 좋은 점도 설명했다. 즉, 렌탈은 배송 등 필요시 바로 대응이 가능하고, 분실과 화재 등 사고발생시 보험 처리가 가능하며, 일시 구매비용에 대한 자금부담 경감과 사용 중 유지보수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구매는 일시 구매시 자금 부담과 구매 및 매각 업무 부담, 자산구매후 조달시간 필요, 사고예방을 위한 보험료 추가 부담, 유지보수 인력과 서비스 가입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노 과장은 "렌탈 대 구매를 비교해봤을때 렌탈의 경우 구매보다 총 비용면에서 8% 정도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2월 설립된 에버스핀은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때 무결성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해주는 '다이나믹(Dynamic)'이라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은행 등에 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다이나믹 보안 기술로 세계시장 주목'을 주제로 발표를 한 이정식 에버스핀 차장은 "다이나믹 기술은 우리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보안 모듈"이라면서 "그동안의 보안 모듈은 소스코드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해커들이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 해킹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보안 모듈은 소스코드가 끊임없이 바뀌는 다이나믹(동적)한 방식을 세계 처음으로 적용, 해커가 우회하는 방법을 찾을 수 없어 해킹에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우리 보안 모듈은 무한히 계속 변하기 때문에 보안 모듈이 무한히 존재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글로벌 기업 딜로이트가 3주간 우리 솔루션을 모의 공격했지만 100% 방어했다"고 강조했다.

모 은행이 시행한 테스트에서 1400여번의 해킹 시도를 100% 막았고, 결국 에버스핀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정식 에버스핀 차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차장은 "이런 기술력을 덕분에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여러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는 우리 기술을 모바일(앱)에만 적용하고 있는데 9월말이나 10월초에 PC(웹)에 적용한 제품도 나온다. 앞으로 일본, 동남아, 인도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식 한양대 산학협력 교수가 "전국 대학생 대상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코딩을 안해도 누구나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 박순길 민관합동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전문관이 참석,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지원 시책도 소개했다.

관련기사

오수철 SS드림 대표는 "성동구청 관계자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으로 회원사간 공동 발전과 관내 발전에 기여하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포럼 회장인 디인시스템 오수철 대표를 비롯해 전승민 엠투소프트 대표, 김경철 타임게이트 전무,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 최승실 이노소프트기술 대표, 임준규 이렌컴 대표, 전준우 나인폴더스 상무, 박영숙 에스에스드림 대표, 김태식·이병희·송준호 한양대 링크플러스사업단 교수, 박순길 민관합동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 전문관, 김흥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소일 디쓰리랩 대표, 황규하 에버스핀 전무, 윤종범 성동구청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장, 박정우 성동구 구정연구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