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성인 버전, 애플 마켓에 출시된다

25일 성인 버전과 12세 버전 구분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3 09:31    수정: 2019/09/13 09:36

거래소 시스템이 담긴 리니지M 성인 버전을 애플 iOS 기기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게 됐다.

13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성인 버전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관련 소식은 리니지M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으며, 오는 25일부터 애플 마켓에서도 리니지M 성인 버전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니지M 성인 버전에 오는 25일 애플 마켓에 출시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리니지M 12세 버전을 즐기고 있는 iOS 성인 이용자들도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니지M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리니지M의 거래소 시스템은 다이아(현금 등으로 충전한 게임 재화)와 아데나(퀘스트와 전투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게임 재화)를 활용해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팔 수 있는 성인 전용 콘텐츠다.

다만 애플 마켓에 제공된 리니지M 12세 버전은 그대로 유지된다. 리니지M 성인 버전과 구분하기 위해 리니지M(12)으로 이름이 변경되며 아이콘 바탕색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리니지M 성인 버전이 애플 마켓에 뒤늦게 출시되는 이유는 구글과 다른 폐쇄적인 정책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애플 마켓 진출에 소극적인 대응을 했다. 그러나 최근 애플은 성인 앱 유통과 결제 부분을 완화했다. 그 결과 모바일 게임 성인 버전이 애플 마켓에 잇따라 새로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고포류(고스톱, 포커 등 캐주얼 보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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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점은 리니지M 성인 버전이 구글에 이어 애플 마켓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할지다. 결과는 출시 후 일주일내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애플 마켓에 거래소 콘텐츠가 포함된 리니지M을 출시한다"며 "리니지M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