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방송채널진흥협회, 방송콘텐츠 유통 맞손

아시아필름마켓에 방송콘텐츠 추가

방송/통신입력 :2019/08/20 16:27    수정: 2019/08/20 16:28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가 맞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외연을 종합방송채널 콘텐츠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이사장, 아시아필름마켓 차승재, 오동진 운영공동위원장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김문연 회장과 채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영화제를 통한 새로운 콘텐츠 유통망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은 조직과 운영을 대폭 확대 조정하며 이번 업무 협약을 준비해 왔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또한 향후 아시아필름마켓과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영화제와 신규 사업들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시아필름마켓은 현재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함께 올해 영화제에서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의 방송 시상식,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제의 콘텐츠가 방송 분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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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들의 향후 나아갈 길을 선도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영화와 다른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영화제 역시 발빠르게 발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연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필름마켓의 영역을 방송 장르로 확대해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위한 전향적인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방송사들의 제작 확대 및 글로벌 유통 활성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