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렌딩서비스 '델리펀딩', 한미서 특허 출원

거래소 기반 서비스...세계로 서비스 확대 예정

컴퓨팅입력 :2019/08/20 08:16    수정: 2019/08/20 08:16

델리오(대표 정상호)는 자사 암호화폐 렌딩서비스 '델리펀딩'이 지난 16일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렌딩서비스인 '델리펀딩'은 델리오의 자회사로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스템’이란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델리펀딩은 기존 암호화폐 담보 렌딩 서비스와 다르게 거래소를 기반으로 하며, 모든 거래는 오직 거래소에서만 이뤄진다. 거래소에 계정이 있는 이용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델리오 코인을 담보로 암호화폐와 현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용자의 거래소 지갑에 암호화폐를 실시간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기존 암호화폐 담보 렌딩 서비스보다 간편하고 안전하다는게 델리오 설명이다. 또, 델리오는 "오픈 API를 통해 세계 모든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담보 렌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높은 확장성이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델리오에 따르면, '델리펀딩'은 이용자와 거래소, 투자자가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용자의 경우, 이미 보유 암호화폐로 편리하고 빠르게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이용자는 대출한 암호화폐를 가지고 트레이딩하거나 그 일부를 거래소에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트레이딩할 수 있다는 점과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도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델리오는 설명했다.

또 델리오에 따르면 투자자는 델리펀딩의 체계적인 시스템하에 투자금에 대한 손실 피해를 막으면서 이자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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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델리펀딩을 이용하려는 다수의 거래자 유입과 자체 거래량 증가, 거래료 수익 상승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델리펀딩을 통해 거래소 내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거래소가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델리오는 델리펀딩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추후 델리오가 개발 중인 델리오 월렛을 통해서도 담보 대출 신청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