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인도 피닉스 그룹과 인도에 합작사 설립

'피닉스 에버스핀'...일본 등 이어 세번째 해외 법인

컴퓨팅입력 :2019/08/20 07:57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인도 피닉스(PHOENIX) 그룹과 합작법인 '피닉스 에버스핀(PHOENIX EVERSPIN)'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금융 그룹 SBI홀딩스, 인도네시아 미디어&금융그룹 MNC와의 합작 법인에 이어 세 번째 해외 법인이다.

에버스핀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피닉스 그룹은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바라드’를 거점으로 건설, 부동산, 에너지, 오토바이, 광산업 등의 사업분야에서 22개 계열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피닉스 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의 경우, 인도 IT 산업을 선봉에서 이끄는 하이데라바드 경제특구에 약 300만 평 이상의 IT 단지를 건설했고, 아마존과 같은 다국적 IT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고 에버스핀은 설명했다.

'피닉스 에버스핀'이 위치한 인도 하이데라바드 IT 경제특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IBM, 오라클 등 세계서 내로라하는 IT 기업의 글로벌 센터가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의료, 제약, 유전자업계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

에버스핀이 인도 피닉스 그룹과 공동으로 인도에 합작사를 설립했다. 왼쪽이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

에버스핀은 하이데라바드의 지역적 이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집중적으로 공략해 왔던 금융 산업에 더해, 정보 보안을 필요로 하는 모든 첨단 산업 분야에 회사가 독창적으로 고안한 '동적(다이나믹) 보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에버스핀이 개발한 '동적' 보안 기술은 일정 시간마다 실시간으로 보안 소스코드가 변하면서 일반 사용자가 접속하는 엔드포인트에서부터 해커 공격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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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해킹을 위해 해커가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인 엔드포인트 해킹을 철저히 방어, 서버나 데이터베이스 공격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다는게 에버스핀 설명이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 대부분의 보안 제품들은 기술적 한계로 외산을 카피하는 수준에 그쳐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에버스핀이 창안한 동적 보안기술은 한국 기업인 에버스핀이 원조”라며 “합작법인 설립에 성공한 아시아 3개국을 넘어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동적 보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