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가온아이 등 4사와 '에버세이프' 판매 제휴

세계 첫 '다이나믹' 기술 적용...금융 앱 등 안전 보장

컴퓨팅입력 :2019/08/13 19:24    수정: 2019/08/13 19:28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자체 개발한 '동적(Dynamic)' 보안 솔루션 ‘에버 세이프(EverSafe)’의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4곳과 13일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서울 금천구 에버스핀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에버스핀과 전략적 판매 협약을 맺은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 타임게이트 전화재 대표, 메이머스트 전영재 본부장, 투씨에스지 김주동 전무 등이 참석했다.

2014년 2월 설립된 에버스핀은 안드로이드와 iOS 앱의 해킹을 방지해 주는 '에버 세이프'를 개발, 국내외 금융권에 공급했다. '에버 세이프'에 대해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 '다이나믹(Dynamic)'이라는 우리가 세계서 처음으로 개발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며 "현재는 앱에만 적용했는데 앞으로 웹과 PC, 서버, IoT 기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타임게이트 전화재 대표, 투씨에스지 김주동 전무,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 메이머스트 전영재 본부장,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

하 대표는 "해킹 시작은 언제나 고객이 직접 접하는 서비스인 엔드-포인트(End-point)"라며 "엔드포인트부터 해킹을 효과적으로 막아야 궁극적으로는 회사 내부의 서버 및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 세이프'를 사용하면 은행, 통신사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보안 걱정없이 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게 에버스핀 설명이다.

황규하 에버스핀 전무는 “소프트웨어 시장 유력 업체들과 제휴를 바탕으로 '다이나믹' 보안 기술이 국내에 활성화되면 한국 기업의 보안 수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 며 “국내 고객사들의 안전한 기업 활동을 위해 기술 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가온아이는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메이머스트는 양사가 이미 협력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정부기관, 타임게이트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투씨에스지는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에버세이프' 판매 확대에 나선다.

관련기사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는 "에버세이프 같은 좋은 솔루션을 유통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우리가 확보한 유통 경험과 고객을 기반으로 에버세이프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산 솔루션을 딜리버리(유통)하게 됐다"면서 "오랜 경험이 있어 딜리버리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화재 대표(왼쪽)와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가 협약을 하고 있다.
조창제 가온아이 대표(왼쪽)와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가 협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