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지, 신보 '퍼스트펭귄 기업' 선정

차세대 리튬이차전지와 친환경 사업 모델 혁신성 인정 받아

중기/벤처입력 :2019/07/01 18:20    수정: 2019/07/03 09:32

신용보증기금(신보) 서울서부스타트업지점(지점장 이인수)은 리튬이차전지 제조업체 그리너지(대표 정병훈, 방성용, 손용규)를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뛰어난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신보의 '퍼스트 펭귄'은 도전 정신과 혁신을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 5년 이내의 시장선도형 기업으로, 신보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선정으로 그리너지는 앞으로 3년간 신보의 금융 및 비 금융 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그리너지는 폭발과 화재 위험이 없는 리튬이차전지 사업화 뿐 아니라 전(全)고체 전지와 같은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리너지는 친환경을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 혁신 아이콘을 꿈꾸는 유망 창업기업이다. 배터리 내부의 특수직렬 연결구조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개발, LTO(Lithium Titanium Oxide, 리튬티탄산화물) 물질을 활용한 고성능 배터리 셀 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

왼쪽부터 이인수 신보 서울서부스타트업지점장, 방성용 대표, 정병훈 대표, 조준기 신보 팀장이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했다.

2017년 창업 후 창업선도대학 지원 사업, 연구장비 공동활용 사업, 특허바우처 사업 등에 차례로 선정되면서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특허 5건과 PCT 5건 출원을 완료했다.

양산을 준비 중인 고성능 배터리 셀은 이미 소형 배터리 셀을 통해 이론적 검증을 완료했고, 안전 성능과 급속 충방전 성능, 저온 충전 성능, 수명 성능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 최근 문제가 된 ESS 화재 사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리너지의 기술 원천은 공동창업자 3인이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베테랑과 전기자동차 분야 마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정병훈은 국내 대표 글로벌 IT 업체에서 15년 이상 연구개발과 사업기획을 담당했고, 해외 전기차 선두업체 출신의 방성용 대표는 국내에서 연구개발과 함께 미국 산호세에서 해외 파트너십을 개척하는 CSO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손용규 대표는 해외 현지법인(보스톤 랩)을 총괄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을 그리너지에 전수하는 개발자다.

이인수 신보 서울서부스타트업지점장은 “신보는 플랫폼 기업 지원에 편중되지 않고 그리너지와 같이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 지원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우수 개발인력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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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장은 "그리너지가 초기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이어 첫 사업화 단계에 연착륙, 나아가 에너지 산업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보는 중소기업전문 종합지원기관으로 지난 40년간 보증, 보험, 투자, 컨설팅 등 융복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스타트업 지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을 운용하면서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