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NIA KISA 'SW 3총사' 기관들 C등급

기재부, 20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공개...KCA는 A등급

컴퓨팅입력 :2019/06/21 10:13    수정: 2019/06/21 17:05

정부의 '2018년 공공기관 평가'에서 소프트웨어(SW) 및 디지털 관련 '3총사 기관'이 보통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았다. 방송통신 쪽에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우수(A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총 128개 공공기관을 공기업, 준정부기관, 강소형기관(직원 300명 미만)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 의결했다.

평가 결과, 128곳 중 A등급 20곳(15.6%), B등급(양호) 51곳(39.8%), C등급(보통) 40곳(31.3%)으로 나타났다.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D(미흡)와 E등급(아주 미흡)은 각각 16곳(12.5%)과 1곳(0.8%)에 달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총괄 지원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보안 및 인터넷 컨트롤타워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정부와 클라우드 등 디지털 총괄 지원 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세 곳은 C등급을 받았다. 이들 'SW 및 디지털 3총사'는 모두 준정부기관에 속한다.

NIPA는 지난해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떨어졌다. A~B 등급을 받던 NIPA는 2014년 평가에서 C등급으로 떨어진 뒤 B~C등급을 반복하고 있다.

KISA도 2년 연속 등급이 하락해 C등급을 받았다. 2016년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과 대비된다.

NIA는 전년도와 동일한 C등급이지만, 2016년 B등급보다는 하락했다.

게임관련 총괄 지원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도 C등급을 받았다. KOCCA는 강소기업군에 속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각각 NIPA와 한국연구재단 소속이여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1983년 경영평가제도를 도입한 지 30여년만에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개편(17년12월)한 후 실시한 첫 번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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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경영혁신과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있게 평가했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의 우수사례(Best Practice)와 기관별 주요 평가 결과를 요약 및 정리한 스코어카드를 다음달 중 별도로 배포하고, 8월중 국회 및 대통령에게도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