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컴퓨터비전 학회 '가상 옷입히기' 과제서 우승

다섯개 과제 중 한국팀 유일하게 우승

인터넷입력 :2019/06/20 11:02

NHN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 IEEE CVPR에서 개최하는 '가상 옷입히기' 과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NHN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증강휴먼 워크숍의 다섯 가지 도전과제 중 ‘가상 옷 입히기’ 부문에 참가했다. 패션 아이템을 인물 사진에 가상으로 입히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사용했다.

NHN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오른쪽)과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왼쪽).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 이혁재 선임연구원, 강민석 전임연구원으로 구성된 NHN 연구팀은 특히 원본 옷 이미지의 줄무늬와 로고를 보존하는 기술과 얼굴을 자연스럽게 생성해내는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같은 과제에서 2등은 중국 징동닷컴 AI팀이 차지했다.

함께 진행된 나머지 4개 부문 과제에서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의 중국기업이 우승하면서 NHN 컴퓨터비전팀은 국내 연구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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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간의 연구기간 내에 진행된 최종 결과물을 토대로 시상을 진행했다.

NHN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은 “올해 초 선보였던 바둑AI 한돌에 이어 NHN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착용 샷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인 만큼 온오프라인 패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