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청년친화 강소기업 타임게이트 방문

간담회 열고 직원들 격려..."우수 중기 적극 발굴"

중기/벤처입력 :2019/05/23 19:48

“저는 우리 회사 복지 혜택을 열심히 누린 직원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입사 초기부터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체력 증진비로 볼링 정기권을 끊고 주말마다 볼링을 치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일 년에 두 번 1박 2일의 가족 동반 여행을 진행하는데, 직원의 배우자와 아이들까지 꼼꼼히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또한 여직원의 입장에서 출산과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할 자리를 당연하다는 듯 챙겨주는 회사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타임게이트 소프트웨어 연구소 직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우리 회사가 청년 친화 강소기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많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 실적 분야에서 우수한 기업만을 선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입사를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 업계 평균 이상의 임금, 교육복지, 체력 증진비 등 복지 제도를 지원해 주고, 사원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사내 동아리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타임게이트 솔루션사업본부 직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후 2시 '2019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인 타임게이트(대표 전화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청년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장관은 "우리 주변의 괜찮은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청년 친화 강소기업의 근무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사업주와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데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 지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청년 친화 강소기업인 타임게이트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장관이 방문한 타임게이트는 2007년 4월 설립된 기업용 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가족 동반(연 2회, 1박 2일) 행사와 명절 귀성비를 대표가 직접 노동자에게 전달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가족 같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다양한 복지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5년 장기 근속 포상금으로 금 5돈을, 10년 근속 직원에는 300만 원 과 10일 휴가를 준다. 또 어학과 취미 등 자기 계발비를 지원하고 결혼 기념일 과 생일땐 축하금을 준다. 직원 건강을 위해 종합 건강검진제도 시행하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일학습병행제 등 정부의 청년 고용 정책에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강소기업에 선정됐고, 특히 임금과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수준이 우수해 2019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도 뽑혔다.

이 장관은 타임게이트를 둘러보고 전화재 대표와 청년 직원과 함께 간담회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취업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었던 애로 사항과 중소기업 인력 문제, 청년 일자리 지원 제도 등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서 이재갑 장관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현 정부는 청년 고용 정책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을 포함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청년 취업자 수가 상용직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청년 고용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타임게이트와 같이 성장하는 기업들이 청년을 적극 채용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청년고용률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청년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가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변의 괜찮은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 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부터 청년들이 선호하는 임금기준과 일, 생활 균형 및 고용안정 수준을 반영, 매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6년 1117곳, 2017년 1105곳, 2018년 1127곳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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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기업의 근로 조건과 근무 환경, 재무 정보, 기업 평론 등에 대한 정보를 워크넷(청년 친화 강소기업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공개 정보는 ①기본 정보 ②임금 수준(1년 차, 5년 차 연봉) ③고용안정 수준(정규직 및 청년 비율, 청년 고용 유지율) ④청년 고용 실적 ⑤일과 생활 균형(복지 공간, 자기 학습, 휴가 등) ⑥재무 정보(자산, 부채, 매출액, 재무제표 등) ⑦채용 정보 ⑧기업 리뷰 ⑨현장 탐방기 등이다.

전화재 타임게이트 대표(왼쪽)가 23일 회사를 방문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