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신작으로 재도약 박차

BTS월드 6월 말 출시... 하반기에 세븐나이츠2 포함한 대표 IP 선보일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05/15 11:31

1분기에 이렇다 할 신작 없이 잠잠한 시간을 보냈던 넷마블이 신작 라인업을 내세워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넷마블은 지난 9일 출시한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포함해 2분기에만 4종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해 4회 NTP에서 처음 거론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BTS월드를 비롯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일본에 발매 예정인 요괴워치 메달워즈가 넷마블의 2분기 라인업이다.

넷마블의 2분기 라인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게임 하나하나가 높은 흥행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는 출시 후 6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자동전투 기반의 MMORPG가 주를 이루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수동조작 시스템을 갖춘 수집형 RPG가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신청자 500만 명을 넘어섰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일본에서만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신청자 수가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 게임과 함께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단연 BTS월드다. 넷마블은 다음달 말에 BTS월드를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고 1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에 앞선 10일에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BTS월드는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아이돌로 자리한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모바일게임이다. 4회 NTP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 BTS월드 전용으로 마련한 멤버들의 화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BTS가 빌보드 메인차트에서 1위만 세 번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덕에 BTS월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BTS월드의 성과가 넷마블의 올해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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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 자사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2와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지스타 2018에서 대규모 전투 콘텐츠로 주목 받았던 A3 스틸얼라이브도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글로벌 진출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본 출시와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의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