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인도 오프라인 매장 연내 1만개로 늘린다

현재 5천여개...삼성과 1위 싸움 벌이며 오프라인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9/04/26 08:40    수정: 2019/04/26 08:41

샤오미가 인도에서 올해 안에 오프라인 매장을 1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파오파오왕과 환치우왕은 최근 샤오미 인도총경리 마누제인(Manu Jain)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샤오미는 인도 휴대전화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주로 온라인 유통 채널에 의존해왔다.

제인 총경리에 따르면 샤오미는 인도 온라인 휴대전화 시장에서 50%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서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친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 목표다.

샤오미가 인도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한다. (사진=파오파오왕)

샤오미의 오프라인 시장 공략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2014년 7월 인도 시장에 진입한 이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해 왔다. 2017년 이후 전략을 변경해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 시작했다.

인도 시장에서 오프라인 시장이 휴대전화 구매의 주요 채널이라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아직 대부분의 인도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휴대전화를 구입하며 인도시장 전체에서 35%의 판매가 온라인에서, 65%의 판매가 오프라인에서 일어난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현재 인도에서 5천 개의 협력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75개의 미홈스(Mi Homes), 1500개의 미스토어를 보유했다.

이같은 다양한 모델의 유통 매장을 연말까지 1만 개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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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1위 자리를 뺏고 빼앗기는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미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인도에서 4천110만 대를 차지해 3천190만 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인도에서 추가 스마트폰 공장 투자에 나서 생산 인프라를 늘리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현지 생산과 유통 강화에 힘을 쏟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