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8천 만원씩' 주는 베이징 AI 인재 육성

300명 AI 군단 키우는 '인텔리전스 리소스' 계획 돌입

인터넷입력 :2019/04/17 08:20

중국 베이징이 인공지능(AI)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대단위 연구개발 투자 계획을 실행한다.

16일 중국 테크웹 등 언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은 AI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하는 '인텔리전스 리소스(intelligence resources) 계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인텔리전스 리소스 연구원을 통해 올해부터 3년 간 지덕을 갖추고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인재를 매년 100명씩 선발하고 육성한다. 2021년이 되면 총 300명의 학자를 지원하게 된다.

혁신 역량이 큰 인공지능 기초 연구 혁신 연구진을 구성해 향후 인공지능 기초 연구 방향을 주도하고 인공지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고급 인재 군단을 키워내겠다는 계획이다.

매년 100명의 인공지능 영역 학자에 대해 한 명당 매년 50만 위안(약 8천467만 원) 규모의 연구 경비를 지원한다. 연구에 필요한 기타 필요한 경비도 별도로 지원된다.

메그비(Megvii)의 얼굴인식 기술 이미지 (사진=메그비)

이번 인텔리전스 리소스 계획은 인텔리전스 리소스 수석 과학자, 인텔리전스 리소스 연구 프로젝트 경영, 인텔리전스 리소스 연구원과 청년 과학자 세 파트로 나뉘어 여러 학술 연구와 연구인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인텔리전스 리소스 계획의 목표는 연구를 지원하면서 AI의 돌파구적 이론의 진척을 꾀하는 것이라고 베이징 측은 밝혔다. AI의 진보는 인재의 혁신 능력을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렸다. 이에 이번 인텔리전스 리소스 계획을 통해 양질의 과학 연구 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는 동시에 이들이 베이징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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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리소스 연구원은 인재의 잠재력이 발휘되고 전략적인 방향이 설정되면서 혁신성 있는 연구원이 될 수 있는 학술적 협력, 전략적 연구, 커뮤니티 구축 등을 꾀할 계획이다.

일환으로 연구원은 중국 페이스++(Face++) 얼굴인식 인공지능 기업으로 잘 알려진 메그비(Megvii)와 '베이징 인텔리전스 리소스 - 메그비 이미지 감지 공동 연구실'도 설립했다. 공동 연구실에서는 메그비와 연구원이 컴퓨터 비주얼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