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 출장점검 카바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서비스 확신과 발전 가능성 엿봐”

중기/벤처입력 :2019/04/15 14:58

중고차 또는 신차를 구입 할 때 정비사 출장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바조(대표 유태량)이 KB인베스트먼트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금은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카바조는 레몬마켓으로 불리는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입하기 전에 정비사와 함께 점검하여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정비사 출장점검 서비스다.

활동하고 있는 정비사들은 최소 5년 이상의 정비사경력이 있는 정비사들과 국가공인자격증이 있는 정비사만 모집하고 있다. 딜러 경력이나 매매단지 근처의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들은 선발을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딜러와의 유착이나 딜러 경력이 발견되는 즉시 카바조 정비사로서의 활동은 정지된다. 이런 심사를 거친 30명의 정비사들이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며, 아직 심사를 거치지 않은 대기 정비사들은 290명에 달하고 있다.

유태량 카바조 대표.

카바조는 객관적인 점검을 통해 2015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로 4천대 이상의 차량을 검수했으며, 22%의 문제가 있는 차량을 걸러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고차뿐만 아니라 신차 인수 시에도 사전 점검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태량 카바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플랫폼 시스템의 발전시키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인 정비사 출장점검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이사는 "카바조를 이용한 고객들의 진심이 담긴 후기와 카바조에서 활동하는 정비사들은 만나서 인터뷰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면서 "중고차를 사는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정비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드려는 카바조의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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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지난 3년동안 카바조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고객들 뿐만 아니라 정비사들도 만족하는 서비스"라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퍼스트 리더로 앞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팀이다"고 말했다.

카바조는 2017년 국내 최초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와 2018년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