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대표주자 CJ ‘케이콘’, 올해 100만 관객 모은다

미국 케이콘 행사장 확대+개최일 연장

방송/통신입력 :2019/04/15 09:01

CJ ENM이 올해 케이콘(KCON) 100만 관객 시대를 선언했다.

올해 7월 열릴 예정인 ‘케이콘 2019 뉴욕’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콥스 K. 재비츠 컨벤션 센터로 개최 장소를 확대한다.

또 LA 케이콘은 개최일수를 늘리고 태국 케이콘 컨벤션 확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케이콘이 펼쳐질 예정이다.

CJ ENM은 15일 올해 5월 일본 도쿄, 7~8월 미국 뉴욕과 LA, 9월 태국 방콕 등 총 4개 지역에서 케이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년째를 맞이한 케이콘의 누적 관객은 현재 82만3천여명이다.

■ 개최지 별 한류 특성 발 맞춘 컨벤션 프로그램 브랜드화 추진

특히 올해는 개최지 별 한류 특성에 발맞춰 컨벤션 내 프로그램 일부를 브랜드화 한 ‘케이콘 스핀오프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케이콘 개최와 함께 낮 동안 개최되는 컨벤션 프로그램 중 일부를 브랜드화해 향후 케이콘으로 파생된 단독 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KCON GIRLS’(K뷰티, K패션) ▲‘KCON ROOKIES’(신인 아티스트 쇼케이스) 등 케이콘 개최지 별 한류 인기 장르를 세분화하고 특성화한 브랜드로 현지인들의 한류 호감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5월17일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케이콘 2019 재팬은 일본 케이콘의 주 관객층인 10~30대 여성층을 겨냥해 한국 걸 그룹과 K뷰티, K패션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케이콘의 최초 개최지인 미국에서는 올해 개최 장소 이전 확대하고 개최일을 연장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7월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케이콘 2019 NY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는 뉴욕 맨해튼 메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콥스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 진출해 미국 현지 주류시장 내 케이콘과 한류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케이콘 2019 LA는 8월15일부터 나흘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서 열린다. 올해는 개최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리고, 컨벤션 프로그램 브랜드화의 일환으로 신인 K팝 아티스트를 쇼케이스 형식으로 현지에 소개하는 ‘KCON ROOKIES’를 신설한다.

동남아시아 최초 케이콘 진출 지역인 태국에서는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 CJ ENM “전 세계인이 다각도로 한류 접할 기회 늘릴 것”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1만명이 운집했던 미국 최초 케이콘 대비 100배 증가한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기까지 K-컬쳐를 글로벌로 확산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개최지 특성에 발 맞춘 한류 인기 장르를 컨벤션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 브랜드화 하는 시도와 함께 국가별 개최 규모 확대로 더 많은 전 세계 관객들이 다각도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를 늘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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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시작한 케이콘은 집객 효과가 큰 케이팝 콘서트에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드라마 등 한국의 최신 콘텐츠를 접목시켜 해외 팬들에게 한류를 전파해온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이다.

올해 또한 케이콘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