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日 예약자 수 50만 돌파

상반기 정식 출시 목표...국내와 대만 이어 흥행할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9/04/11 15:22    수정: 2019/04/11 16:15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사전 예약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리니지M은 PC게임 리니지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지난 2017년 6월과 같은 해 12월 각각 국내와 대만에 출시된 이후 동시에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흥행을 바탕으로 2018년 매출 1조7천151억 원, 영업이익6천149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이 올해 국내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도 흥행할 경우 엔씨소프트는 추가 성장에 성공할 전망이다.

1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리니지M 일본 사전 예약 페이지.

이 같은 기록은 지난 2월 15일 일본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약 한달만의 일이다. 이는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일찌감치 리니지M 출시를 기다리는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P 인지도가 높은 영향이다.

일본의 경우 사전 예약 수치로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리니지 IP 인지도를 보면 일본에 먼저 진출해 구글 매출 톱10를 기록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과 검은사막모바일 등의 뒤를 이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전망이다.

리니지M의 일본 정식 출시는 상반기가 목표다. 서비스는 엔씨소프트의 일본 법인 엔씨재팬이 직접 맡는다.

리니지M 일본 사전 예약자 수는 약 한달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와 엔씨재팬은 일본 현지화 작업을 위해 콘텐츠 개선 작업과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콘텐츠 개선 작업은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지 마케팅은 출시일이 확정된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출시가 목표인 만큼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마케팅 관련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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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 달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이 국내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일본에서 사전 예약자 50만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100만은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