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AI로 '가짜뉴스' 가려낸다

1초만에 판별…정확도는 81% 수준

인터넷입력 :2019/04/02 08:19    수정: 2019/04/02 09:59

중국 알리바바가 가짜뉴스를 가려주는 '판독기'를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가짜뉴스인지 판별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중국 터우즈자왕 등 언론에 따르면 1일 알리바바그룹 다모아카데미는 인터넷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판별해주는 'AI 유언비어 분쇄기'를 발표했다.

알리바바 다모아카데미 기계지능실험실에서 개발한 이 모바일 서비스는 딥러닝과 신경망네트워크기술을 써서 정보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 발표된 정보의 피드백 등 유통 경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초 내에 뉴스의 진실성을 파악해낸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정확도는 81% 수준이다.

1일 알리바바그룹 다모아카데미는 인터넷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판별해주는 'AI 유언비어 분쇄기'를 발표했다. (사진=터우즈자왕)

알리바바그룹은 AI 가짜뉴스 판독기가 향후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뉴스 플랫폼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짜뉴스에 약한 중장년 및 노년층 네티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에서도 최근 만연하는 가짜뉴스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이 발표한 '중년 및 노년 인구의 인터넷 사용 상황 및 리스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0% 이상의 종년 및 노년 인구가 가짜뉴스에 피해를 입었다. 딥페이크(Deepfakes)라고 불리는 '얼굴 교체' 가짜 영상 등도 문제시된 바 있다.

최근 AI를 동원해 만들어지고 있는 가짜뉴스를 AI로 퇴치하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관련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 앞서 올해 연초에 열린 자연어 처리 국제 경연 'Semeval' 언어 측정 대회에서 가짜 뉴스 인식 정확도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지난 2년간 소셜 미디어 트위터와 레딧(Reddit)에서 발표된 정치, 비즈니스 영역의 500개 정보와 1만 여개 피드백 데이터를 바탕으로 콜롬비아대학 등 20여 개 세계 연구 기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이 판독기의 발전이 엔터테인먼트, 재테크, 헬스케어,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