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사전 예약 한달 만에 300만 몰려...리니지M에 도전

4월 18일 정식 출시...기존 인기작과의 경쟁 결과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9/03/18 15:09    수정: 2019/03/18 15:09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트라하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출시가 한달 남은 가운데, 예약자 수만 3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자 수는 흥행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트라하의 예약자 수가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 등이 기록한 400만을 돌파할 경우 매출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라하는 넥슨이 상반기 선보이는 기대작 중 하나다. 약 한달 뒤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이 정식 출시되는 해당 게임이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의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 건을 넘어섰다.

트라하의 사전 예약 이벤트는 지난 달 14일부터 시작됐다. 이후 예약 하루만에 50만, 열흘만에 200만, 한달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라하.

예약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트라하의 게임성에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라하는 지난해 11월 부산서 개최됐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첫 데뷔식을 치뤘다. 당시 PC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그래픽 연출과 액션 효과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3개의 무기 및 직업을 동시에 육성하고 교체해 전투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이 기존 인기자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넥슨 측은 트라하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명, 서버, 진영 사전 생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캐릭터명 생성과 함께 정식 출시 전 미리 캐릭터의 외형을 만들 수 있다.

이용자는 오는 21일부터 게임에 접속할 서버를 선택한 후 불칸과 나이아드 중 원하는 진영과 캐릭터명을 미리 생성할 수 있다.

특히 트라하의 캐릭터 외형은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모드로 꾸밀 수 있다. 손재주가 좋은 이용자라면 연예인 닮은꼴 캐릭터 외형 제작도 가능하다.

여기에 생활콘텐츠인 전문기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 서비스 이후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재료를 모을 수 있으며, 레시피에 따라 요리와 공예품을 만들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포인트로 트라하 제작소에서 희귀 탈 것, 영웅 펫, 영웅 소환수 등 다양한 레어 아이템에 응모하거나 다이아, 음식, 포션 상자 등 선물과 교환할 수 있다.

트라하의 예약자 수는 캐릭터명 생성 이벤트를 전후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 등이 기록한 400만을 돌파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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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각 게임사들은 사전 예약자 수를 민감하게 생각한다. 게임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가 많이 늘어야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단기간 커뮤니티 활성화로 서비스 장기화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라하의 사전 예약자 수가 약 한달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출시 전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 등이 기록한 4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며 "트라하가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재편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