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크리에이터 꿈꾼다…"1인채널 운영의향" 75%

지마켓 1인방송 설문조사 진행 결과

인터넷입력 :2019/03/14 17:07

10대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현재 1인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거나 앞으로 운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마켓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이용자 876명을 대상으로 ‘1인 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5%가 현재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거나 앞으로 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방송 '쇼알'

세대 별로 살펴보면 10대의 경우 응답자의 75%가 현재 크리에이터거나 그럴 계획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외 20대는 35%, 30대는 45%, 40대는 30%, 50대 이상은 31%가 이같은 선택지를 택했다.

1인 방송을 위해 구매하고 싶거나 이미 구매한 개인 장비에 대한 질문에 카메라가 18%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외 마이크(14%), 조명(14%) 그리고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주는 짐벌기기(12%)와 방음 용품(8%), 인테리어 소품(7%)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예산으로 전체 응답 중 40%가 ‘5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50~100만원 미만’은 18%, ‘10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은 22%였다. 이 외 ‘10만원 미만’은 26%, ‘10~50만원 미만’은 34%의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로 지마켓에서 최근 한달 동안(2월12일~3월11일) 카메라 판매량이 전년 동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그 중에서도 DSLR 카메라는 11배 이상(1083%)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러리스(39%)와 액션캠(98%), 캠코더(76%)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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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영상 촬영용 마이크 판매는 5배 이상(454%), 짐벌 판매는 11배 이상(1007%) 늘었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사용하는 반사판(186%)이나 동그란 링플래시 조명(182%), 배경지(157%), 스튜디오 세트(64%) 등이 모두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마켓 마케팅실 임정환실장은 “영상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하길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상품 구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