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프렌즈, 메인넷 '사슬' 정식 공개

전송속도 5천TPS…"다른 메인넷보다 빨라"

컴퓨팅입력 :2019/02/25 14:20

블록체인 기업 아티프렌즈가 자체 개발한 메인넷 ‘사슬’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티프렌즈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슬의 테스트넷을 가동, 안전성 점검을 거쳐 이번에 메인넷을 정식 공개했다.

사슬은 기존 메인넷보다 훨씬 빠른 최대 5천TPS 속도를 자랑한다고 아티프렌즈가 밝혔다. TPS는 1초당 거래 횟수를 뜻한다.

아티프렌즈는 이번 사슬 출시를 통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슬(사진=아티프렌즈 홈페이지 캡쳐)

아티프렌즈 관계자는 “블록 생성 때 채굴 과정을 없애고 다른 노드(개개인의 서버)의 거래 정보를 단방향으로 가져와 모으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빠른 속도를 확보했다”며 "빠른 속도를 위해 각 노드끼리의 계층과 역할을 나눠 한 노드에 걸리는 부하를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사슬은 시스템 안정성에도 힘썼다. 예를 들어 생성 중인 블록의 내용을 변조하는 공격을 당할 경우에도 기존 데이터와 불일치하는 부분을 동기화 과정에서 찾아내 공격자를 네트워크에서 각자 분리하므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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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슬은 테스트넷을 통해 해외에 알려지면서 북미 등에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는 “사슬의 경우 암호화폐 같은 금융 부문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접목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특히 분산형 거래소나 분산형 데이터 베이스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