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새롭게 공식 인증한 신규 직업에 e스포츠 관련 직종 2개가 포함됐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식 인증한 e스포츠 관련 직종은 e스포츠 오퍼레이터와 e스포츠 프로페셔널 등이다. 이들 직종은 AI 엔지니어, 빅데이터 엔지니어, 드론 조종사 등과 함께 신규 직업으로 인증됐다.
e스포츠 오퍼레이터에는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관련 종사자가 포함된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이들 직종이 e스포츠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이들이라고 정의했다.
e스포츠 프로페셔널은 대회에 참가하거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는 e스포츠 선수 혹은 훈련을 진행하고 게임을 분석하는 이들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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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중국 당국이 발표한 e스포츠 프로페셔널에는 다른 이의 계정으로 게임을 대신 해 레벨을 올리거나 랭크를 높이는 소위 ‘대리기사’까지 포함됐다. ‘대리기사’는 종목을 불문하고 모든 e스포츠 업계에서 금기하는 행위다.
게임인더스트리는 “e스포츠 프로페셔널에 ‘대리기사’가 포함된 것은 중국 당국이 e스포츠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