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실적 공개된다

2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NIA와 NIPA가 장관상 수상

컴퓨팅입력 :2019/01/20 10:43    수정: 2019/01/22 10:54

정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대학 등 33개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성과 보고회가 2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소속 산하 51개 기관 CCFO(Chief Cloud First Officer)와 클라우드 선도활용 및 컨설팅 기관 담당자, 공공 부문 정보화 담당자, 관련단체, 민간기업 등 클라우드 관련 업무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33개 기관(정부 1, 공공기관 25, 지방공기업 5, 대학 2)을 대상으로 세차례로 나눠 시행한 공공 부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성과 보고 및 대표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컨설팅은 33개 기관의 전체 352개 시스템 중 334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전환 대상으로 선정, 컨설팅을 했다. 이중 전사 차원의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수립한 한국정보화진흥원, 클라우드 기반 DR 적용 방안을 수립한 한국토지주택공사, 클라우드 활용으로 자체 전산실 운영 어려움을 해소한 한국에너지재단, 원격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 계획을 수립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

또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선정한 8개 분야 민간 클라우드 도입 선도 프로젝트도 발표된다.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은 전국에 산재한 문화재(6천여개) 훼손과 도난, 재난 방지 등을 위해 IoT,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문화재 관리시스템을 소개한다. 창덕궁 돈화문(보물 제383호), 경복궁 근정전(국보 제223호), 첨성대(국보 제31호) 등 4개 시범문화재를 지정해 분산된 문화재 관리 정보를 통합 분석 및 활용, 관리하고 사전예방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민간 '파스-타' 기반으로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서울시는 도시 인프라의 급속한 노후화와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도시 교량안전관리서비스를 구축했다. 시범 교량으로 성수대교와 양화대교를 선정, 클라우드 기반(파스-타)의 IoT(광센서) 서비스를 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 대시보드와 알림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량 상태 모니터링 및 긴급 유지보수 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지역 24개 대학 학점 교류와 온라인 공개 강의 등 대학교육 컨텐츠를 공유하는 민간 클라우드(파스-타) 기반으로 공유 플랫폼 구축 및 확산하는 공유대학 플랫폼 사례도 소개된다.

국방 부문은 해군사관학교가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격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지자체 사례도 소개된다. 기관 내부 중요시스템의 공공서비스 혁신 과 민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춘천시(춘천도시공사 포함)가 정보시스템 일부를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클라우드로 시범 전환한 사례를 발표한다.

'PPP 클라우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내부에 민간 클라우드를 임차 및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 공공부문의 다양한 맞춤형 클라우드서비스 지원도 소개된다. 한국가스공사와 독립기념관 등 24개 공공기관이 챗봇과 고객출입관리서비스 등 8개 서비스를, 가평군시설관리공단과 강릉관광개발공사 등 9개 지방공단이 백업 및 DR과 협업도구 등 4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은 전문도서관 클라우드서비스를 도입했고, 2017년에 이어 대학에서도 연세대, 성균관대 등 6개 대학이 웹메일, CDN 등 5개 서비스를 시범 적용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확산 및 조정,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퍼스트임원제도(Chief Cloud First Officer, 정보화담당관은 총괄CCFO, 2016년 6월 발족)를 운영하면서, 매년 클라우드 우수기관을 선정 및 시상하는데, 이날 소속 및 산하 51개 기관 CCFO를 초청, 2018년 클라우드 우수기관 선정 및 시상을 한다.

2018년 우수기관은 장관상에 11건을 이용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9건 이용)이, 원장상은 한국인터넷진흥원(9건 이용)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3건 이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3건 이용)이 선정, 각각 상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2월 기관별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계획을 조사, 이어 4~5월에는 클라우드 도입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기관(31개 기관)을 별도로 방문해 현황 파악 및 독려를 했고, 그 결과 51개 기관 중 31개 기관이 71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클라우드 씨앗 등록 기준)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에도 소속 및 산하기관의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별 도입 현황 및 계획을 조사하는 한편 상반기 중 과기정통 CCFO 워크숍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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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18년 8월 공공부문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이 발표되면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 대상이 기존 공공기관에서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 및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기술지원본부장은 ”국방, 문화재, 대학, 스마트시티 등 주요 공공분야로 클라우드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담기관으로 앞으로 공공분야 전반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성화되도록 전문 컨설팅 지원 및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