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 vs 리니지M, 모바일 왕좌 놓고 경쟁

약 1년반만에 애플-구글 동시 매출 1위 타이틀 바뀔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8/12/07 09:09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도 안돼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5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이 오랜 시간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리니지M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약 1년반 만에 애플-구글 모바일 게임 동시 1위 타이틀이 바뀔지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원작 고유의 그래픽과 콘텐츠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출로 보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출시 당일인 지난 6일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하루도 안돼 구글 매출 5위에 올랐다. 구글의 경우 누적 매출의 평균치가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보룰션의 출시 초반 흥행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다.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가 100개로 늘어나는 등 수백만 명이 출시 전부터 몰렸기 때문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이르면 이날 오후나 주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구글 매출 2위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니지M은 출시 하루만인 지난 2017년 6월 22일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었다.

관전 포인트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긴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리니지M의 모바일 게임 동시 1위 타이틀을 빼앗을지다.

이에 대해 복수의 업계 전문가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출시 초반 분위기를 보면 모바일 게임 1위 타이틀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매출 수치가 리니지M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당일에리니지M에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TJ의 쿠폰 변신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리니지M의 매출 반등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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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에 추가된 TJ의 쿠폰 변신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이니셜을 딴 특별한 아이템으로, 변신 합성 재도전 기회를 1회 더 제공해주는 혜택을 담았다. TJ의 쿠폰은 지난 6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약 1년반 동안 변하지 않았던 모바일 게임 1위 타이틀의 주인공이 바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업데이트 등을 통해 매출 반등을 시도한 만큼 연말 두 게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