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52시간' 토론회 내달 3일 국회서 열려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바른미래당 주최ㅣ

컴퓨팅입력 :2018/11/30 23:59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박진국)는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ICT분야 52시간 근무, 정답인가?(저녁이 있는 삶과 선택근로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동섭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김수민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 지 5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IT, SI, SW, 게임 등 ICT업계는 개별 업종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획일적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정책 토론회를 마련한 이유다.

토론회는 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병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가 근로시간 단축 대안인 선택근로제 확대에 대해 발제 강연을 한다.

이어 토론에는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 안병도 한국게임산업협회 선임연구원, 김영완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 본부장, 한인상 국회 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과장, 김규직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 등이 참여한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신용현 의원은 “획일적인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ICT분야 창의성과 자율성을 경직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선택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논의 등 산업특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지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동섭 의원은 “게임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근로시간 단축을 보완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들이 발의되어 있는 만큼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의원은 “ICT업계 종사자들에게 진짜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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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주승용 국회 부의장,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해 토론회를 축하하고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한 관련 업계, 정부, 국회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 회원사와 함께 선택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론회 참여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