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진흥원·본사, 데이터강국 위한 MOU 체결

데이터산업 강국 위한 정책 발굴 등에 힘 합치기로

컴퓨팅입력 :2018/11/27 09:38    수정: 2018/12/14 18:08

데이터산업 강국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데이터진흥원과 지디넷코리아(사명 메가뉴스)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4차산업혁명이 성공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는 데이터산업 강국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26일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 산업 관련 정책 발굴 등에 힘을 모은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원 대를 돌파했다. 2012년 10조원 대(10조5519억 원)를 넘은데 이어 지난 5년간 액수로 4조원대 이상 많아졌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왼쪽)와 민기영 한국데이터진흥원장이 26일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47.5%(6조7946억 원)로 비중이 가장 크고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시장이 40.9%(5조 8565억 원), 데이터 솔루션 시장이 11.6%(1조6546억 원)를 차지했다.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5.3% 성장률을 기록, 2022년 시장 규모가 18조 원 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데이터산업 강국을 이루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데이터 활용보다 보호를 강조해 온 탓에 데이터 활용 및 융합이 미흡한 편이다. 두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이유다. 앞으로 지디넷코리아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우리나라가 데이터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생태계 조성에 특히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진흥원장은 "내년에 데이터거래소가 구축되고 데이터 바우처 사업이 새로 시행되는 등 데이터 산업 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지디넷코리아와의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더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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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데이터 활용보다 보호에 치중한 면이 있다"면서 "한국데이터진흥원과 힘을 합쳐 우리나라가 데이터산업 강국이 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데이터진흥원은 데이터 산업 성장과 데이터의 사회적 활용 증대를 지원해 경제, 사회 혁신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공기관이다. 1993년 2월 재단법인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로 출발, 2016년 8월 현재의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