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은 누가 어떻게 받았을까

카오스재단?고등과학원, 노벨상 해설 강연 개최

과학입력 :2018/11/06 14:53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 업적을 들을 수 있는 강연이 열린다.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과 고등과학원(원장 이용희)은 공동 주관으로 ‘2018 노벨상 해설 강연’을 오는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한고 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2018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 일본의 다스쿠 혼조 교수 및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서 애슈킨 박사, 제라드 무루 교수, 도나 스트릭랜드 교수,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아놀드, 조지 스미스, 그레고리 윈터의 연구업적을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카오스재단과 고등과학원 측은 “세계의 주요 과학상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고자 국내 전문가의 해설 강연을 기획했다”며 “지난 9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해설 강연 이후 두 기관이 두 번째로 공동 진행하는 해설 강연”이라고 설명했다.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박지현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카이스트 물리학과 이상민 교수, 서울대 화학부 김석희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신의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암 치료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의 기본 원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일본의 다스쿠 혼조 교수가 무엇을 발견했고, 어떻게 면역항암제 개발로 이어졌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상민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는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명에 대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 벨연구소의 아서 애슈킨 박사, 미국 미시간 대학의 제라드 무루 교수,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도나 스트릭랜드 교수의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 대변혁을 가져온 발명에 대해 알기 쉽게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서 애슈킨 박사는 올해 96세로 역대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이며, 스트릭랜드 교수는 물리학 분야에서 55년 만에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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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석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생명 진화의 분자 수준 과정을 실험실에서 구현하는데 크게 공헌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아놀드, 조지 스미스, 그레고리 윈터 공동 수상자들의 연구 업적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2018 노벨상 해설 강연은 사전 신청 후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오는 15일까지 카오스재단이나 고등과학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강연은 당일 네이버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