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강원대병원 모바일 전자처방전·결제 서비스 오픈

국립병원 최초 사례…환자가 인증 후 약국 선택 가능

디지털경제입력 :2018/10/01 10:55

국내 헬스케어기업 레몬헬스케어는 1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를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 및 약값 결제 서비스를 국립병원 최초로 강원대학교병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엠케어 기반 강원대병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론칭되면서 함께 구현됐다.

환자가 앱에서 직접 약국을 선택해 전자처방전을 전송하고 약값을 결제하면 약국에서 미리 조제에 들어간다. 약국으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약국은 조제를 진행하고 약국에 환자가 도착하면 복약 상담 후 약을 수령 받을 수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1일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 및 약값 결제 서비스를 국립병원 최초로 강원대학교병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사진=레몬헬스케어)

환자가 앱을 통해 본인인증 후 약국을 선택해 전자처방전을 전송하므로 조제약국 선택권을 보장하며 본인이 직접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하므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및 의료법 문제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약국은 종이처방전 보관과 환자 대기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처방 오류 발견 시 앱을 통해 알리는 양방향 소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자처방전 전송 후 약값을 결제해 전자처방전 전송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쇼(예약 부도)’도 방지한다.

강원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 도입으로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병원과 약국 간 업무 효율성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한다”며 “수도권 대형병원에 견줘도 손색없는 모바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방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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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조제프로그램 업체와 협력망을 갖춰 병원과 약국의 동의만 있다면 대다수 약국에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며 “엠케어가 구축된 모든 병원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처방전 전송과 더불어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향후 전 국민이 원스톱 모바일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는 현재 진료 예약 및 진료비 결제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까지 전 과정을 앱 상에서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하는 ‘엠케어’ 서비스를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총 20여개 이상 병원에 구축,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는 총 50개 병원에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