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기아차 니로 PHEV 헤드라이트 '최하등급'

커브 주행 시 낙제 평가 받아

카테크입력 :2018/09/10 10:02

기아자동차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헤드라이트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하등급(Poor)을 받았다.

IIHS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https://www.iihs.org/iihs/ratings/vehicle/v/kia/ni...)를 통해 "2018년형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LED 로우 빔은 과도한 불빛을 나타냈고, 하이빔의 경우 특정한 시나리오에서 부적합한 가시성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할로겐 등이 탑재된 니로 PHEV EX 트림(미국 판매 기준) 로우빔은 직진 주행시 도로 오른쪽 가시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로 왼쪽 가시성과 커브 주행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하이빔 테스트도 로우빔과 똑같은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니로 PHEV (사진=기아자동차)

LED 등이 탑재된 니로 PHEV EX 프리미엄 트림 로우빔과 하이빔은 직진 주행시 도로 왼쪽과 오른쪽 가시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과도한 불빛을 내는게 단점으로 지적됐고, 커브 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일부 차량들은 지난 2016년 실행된 IIHS 헤드라이트 테스트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쏘나타 햐향등의 경우 직진 도로 주행과 우회전 시 과도한 빛을 내며 상향등 가시성은 직진 주행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K5도 지나친 빛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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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S는 “K5 헤드라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환한 빛을 내는 것”이라며 “자체 커브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시스템은 일반 헤드라이트보다 우수한 성능을 내지만, 맞은편 운전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IIHS는 총 4가지 등급(Good, Acceptable, Marginal, Poor)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 성능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