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도 블록체인...'실크로드' 프로젝트 등장

'실크코인'내달 3일부터 프리세일

컴퓨팅입력 :2018/08/25 21:10    수정: 2018/08/25 21:10

블록체인이 패션 분야에도 상륙했다.

블록체인 기반 패션 플랫폼 기업 실크로드(SILKROAD)는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유통,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임스 문이다.

문 대표는 홈페이지에서 "사업 개발 분야 10년 전문 경영인으로 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분석 및 문제해결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주요 무역 및 상거래 업무를 15년 이상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프로듀싱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크로드(SILKROAD)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수많은 패션업체와 서비스, 디자이너, 패션상품 제조 및 유통 등의 핵심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생태계로 연결하고, 신속한 패션 트렌드 분석과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를 통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임스 문 '실크로드' 프로젝트 파운더.

참여자에게 '실크 포인트(SLP)'란 보상체계를 마련, 생태계 참여를 독려한다. 참여자는 디자인 프로토타임 시연, 구매의사 표시, 디자이너 발굴 등 각자의 역할을 하면 '실크코인(SLK)'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실크코인'은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대체수단으로 환원할 수 있다.

또 '실크코인(SLK)'은 생태계 참여자들 간 거래에 쓰이고, 생태계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실크생태계를 통해 생성한 패션 블록체인 기록은 디자인 트렌드 분석 거래에 활용하거나, 패션 제조업 및 유통업계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발생한 이익은 데이터 소유자에게 추가 수입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실크코인(SLK)’ 프리세일은 오는 9월 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실크로드 측은 “기존 홀세일 기반 제조 및 유통의 느린 프로세스에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패스트 패션 브랜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드백에 기반 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해 합리적 가격과 빠른 트렌드 반영,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기반의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크로드' 생태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