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필리핀 상수도 원격검침 IoT 사업 수주

"필리핀수도청 지정 기업과 기술공급계약 체결…336억원 규모"

컴퓨팅입력 :2018/08/16 11:20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지난 13일 필리핀 수도청 지정 업체와 336억원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수도 원격검침 및 관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연내 첫 번째 계약된 사업자를 통해 현지 11만4천 가구 대상 원격 검침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지 지사를 설립해 원격 검침 솔루션 운영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퓨전데이타 설명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에 적용되는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은 IoT 센서로 수집되는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앙집중 IoT 모니터링 서버 및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 등을 포함한다.

글렌 카그베이 International Integrated Infostructure CEO(왼쪽)와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

퓨전데이타는 지난 5월 필리핀 수도 사업청과 해당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현지에서 수도국 40여 개 이상의 지역 관련 담당자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필리핀 현지 수도 구축 사업 일환으로 먼저 선별한 수도청 지정 기업 1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나머지 기업들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 200여 개 지역 수도 검침 사업 수주를 목표 삼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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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시 내용에 따르면 퓨전데이타가 계약을 체결한 솔루션 공급 상대는 '인터내셔널 인티그레이티드 인포스트럭처 주식회사(International Integrated Infostructure Incorporated)'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와 필리핀 수도청 지정업체의 글렌 카그베이(Glenn Caagbay) 최고경영자가 지난 13일 필리핀 수도청 지정 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이번 사업은 자사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필리핀은 물론 인근 국가 전역에 IoT, 클라우드 등 퓨전데이타의 기술력을 적극 알릴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