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 e스포츠 대회장에서 식힌다

리그오브레전드부터 블레이드앤소울 등 e스포츠 대회 다양

게임입력 :2018/08/08 09:49    수정: 2018/08/08 09:49

인기 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가 여름 무더위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8~9월 사이 결승전이 잇따라 개최되는 만큼 게임 팬들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블레이드앤소울 등 인기 게임을 앞세운 e스포츠 결승전 등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e스포츠는 게임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스타크래프트가 국내서 일으킨 e스포츠 열풍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플랫폼,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우선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 서머 정규 리그)를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정규 리그 상위 5팀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과 플레이오프 1~2라운드를 오는 1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의 첫 단계인 와일드카드전은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플레이오프 1~2라운드와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의 첫 단계인 와일드카드전은 3전 2선승제 방식이다. 와일드카드전은 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지며, 정규리그 5위 팀과 4위 팀이 맞붙는다.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15일 정규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최종 승자는 오는 18일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가려진다.

LCK 서머 정규 리그 결승전은 다음 달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2018 LCK 서머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 원(총상금 2억9천500만 원)과 함께, 오는 가을 시즌 한국에서 열리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넥슨코리아와 네오플은 각각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의 e스포츠 대회 소식을 전했다.

넥슨 측은 'EA 스포츠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본선 진출팀 명단과 개막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아마추어 4개팀, 프로 4개팀 총 8개팀이 참여한다. 아마추어팀 31개 팀 중 인피니트, 파나마, 비주얼, 캐리어 4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프로팀은 1st, 한라산, 언리미티드, 챌린저스 4개팀이 최종 본선 진출자격을 얻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본선 경기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오는 25일 결승전을 끝으로 우승팀이 탄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상금 3천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우승 시 상금 1천200만 원과 하반기 진행 예정인 챔피언십 출전 시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2018 썸머'(이하 DPL 2018)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진행한다. 대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8 DPL은 기존 액션토너먼트와 DPL 레이드 모드를 통합한 던전앤파이터의 공식 e스포츠 대회다. DPL은 개인전 총력전 모드로 진행되는 DPL: P 모드와 루크 및 안톤 모드 타임어택으로 승자를 가리는 DPL: E로 나뉜다.

DPL: P 부문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천500만 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5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DPL: E 부문의 우승팀에게는 상금 2천500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1천500만 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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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 월드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오는 12일 한국 대표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전은 시즌1~2 우승팀과 FP(대회 점수) 상위 2개 팀이 글로벌 대회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업계 한 관계자는 "e스포츠 열기가 여름 무더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8~9월 사이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블레이드앤소울 등 인기작을 앞세운 대회 결승전이 개최되기 때문"이라며 "여름에 이어 가을과 겨울에도 e스포츠 대회가 차례로 진행되는 만큼 게임팬들의 볼거리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