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스트리머서 사용 토큰 '데이터' 상장"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컴퓨팅입력 :2018/06/22 10:27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스트리머(Streamr)에서 사용하는 토큰인 '데이터(DATA)'를 상장하고 거래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인원은 '데이터'를 12번째 상장 암호화폐로 결정했다. '데이터'는 스트리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고 파는 데 사용되는 토큰이다. 스트리머 플랫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가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일반적인 IT기기부터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모든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형태의 정보로 가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리머 플랫폼 기능은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한 컨트랙트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스트리머 에디터’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형태의 정보로 가공하는 ‘스트리머 엔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스트리머 데이터 마켓’ ▲데이터 스트림을 형성하고 해당 스트림을 구독하는 사용자들에게 전송하는 ‘스트리머 네트워크’ 등 4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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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는 지난 5월 뉴욕에서 개최한 컨센서스 2018에서 스트리머 데이터 마켓을 공개했다. 스트리머 데이터 마켓은 데이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소비자는 데이터 토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암호화폐가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기술적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 및 검증이 필요하다”며 “코인원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가치가 올바르게 공유되고 이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