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내년 한국에 2세대 '리프' 전기차 출시

국내 주행거리 미정

카테크입력 :2018/05/17 10:38    수정: 2018/05/17 13:18

닛산이 내년에 순수 전기차 2세대 '리프'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유타카 사나다 일본 닛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한국수입차협회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우리는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출시해 오는 2022년 전기차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하겠다"며 "올해 한국 내 2세대 리프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사나다 수석 부사장이 말한 '올해'는 닛산의 회계년도 기준으로 언급된 것이다.

일본 닛산의 2017년 회계연도는 올해 3월까지다. 만일 이 계획대로라면 신형 리프는 2018년 회계연도 시작 때인 올해 4월부터 회계연도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이내에 국내 출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포럼 중재자로 나선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는 "사나다 부사장의 '올해' 언급은 회계년도 기준으로, 닛산 2세대 리프는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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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리프는 지난해 9월 6일 일본에서 최초 공개됐다.

2세대 리프는 일본 JC08 측정 기준으로 한번 충전 후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수준으로 알려진 미국 환경보호청 EPA 기준 주행거리는 150마일(240km)다. 지난해 공개된 2세대 리프 유럽 NEDC 기준 주행가능 거리는 380km다. 우리나라 환경부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타카 사나다 일본 닛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이 한국수입차협회 오토모티브포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