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의 장' 넥슨 NDC, 판교서 개최

AI, 빅데이터, 서비스 운영, 게임 직군 소개 등 주제 다양

디지털경제입력 :2018/04/24 09:55    수정: 2018/04/24 10:14

넥슨은 24일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를 개최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NDC는 국내 최대 게임 관련 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이날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 GBI타워 등에서 진행된다.

올해 NDC의 세션 규모는 100여개다. 게임기획, 비주얼아트, 사업마케팅, 프로그래밍, 프로덕션 운영, 인디게임, 커리어, 가상현실 등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행사 기간 동안 게임 관련 실무 담당자들이 각 카테고리별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개막 첫 날인 이날 오후 1시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즐거움을 향한 항해-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NDC2018은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등에서 개최된다.

둘째 날 오전 11시에는 지난 1월 취임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대표와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개최된다.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게임 개발, 해외 개발사가 들려주는 노하우, 게임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강연 등이 풍성하다.

대표적으로 ‘딥러닝으로 욕설 탐지하기’(넥슨 조용래), ‘액스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포스트모템’(넥슨레드 오윤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배경음악 한곡이 15kb라고?’(데브시스터즈 손민수, 곽길문, 김상욱), ‘회귀 모델 기반의 게임 재화 이상 증강 탐지 툴 개발’(엔씨소프트 엄혜민) 등이 있다.

또한 ‘테라 콘솔 포팅키-UE3 게임 현세대 콘솔로 이식하기’(블루홀 이해찬), ‘야생의땅듀랑고 서버 아키텍처 Vol.3’(넥슨 이흥섭), ‘글로벌 원서버-인도에서 아르핸티나까지 동시에 만나는 실시간 PVP 게임’(나인엠인터랙티브 김성훈)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눈에 띄는 것은 중국 1위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기 무협 게임 ‘천애명월도의 포스트모템’(오로라스튜디오 브루스 펑, 숀 후)과 ‘실시간 이용자 소통 시스템’(량 구오 연구원)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여기에 텐센트에서 활용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운영 방법(프란시스 마 연구원)도 엿볼 수 있다.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있다. 큐브형 전시 공간으로 꾸민 아트전시회와 게임 음악 버스킹,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AI 카드 게임을 활용한 대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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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는 2007년 비공개 넥슨 사내 행사로 출발했다. 이 행사는 2011년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이후 국내 최대 게임 관련 지식 공유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넥슨 관계자는 “지식 공유 컨퍼런스 NDC가 오는 4월 26일까지 삼일간 넥슨 사옥 등을 통해 진행된다”라며 “NDC가 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