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디비, 인플루언서 광고수익 정산 플랫폼 연다

올 하반기 ‘파트너즈’ 오픈...판매 시 수익 배분

인터넷입력 :2018/04/12 09:33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채널에 상품을 홍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챙길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다.

디비디비가 하반기 출시할 ‘파트너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속 성장 하고 있는 1인 미디어에 커머스 업계의 관심이 높다. 제작자가 자유롭게 만들어 자신의 미디어 매체(블로그·SNS 등)에 게시한 콘텐츠는 소재도 다양하고 개성도 뚜렷하다.

이와 함께 휴대용 IT기기와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해 콘텐츠를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돼 날로 영향력을 더해가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르며, 이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콘텐츠 생산자의 역할을 뛰어 넘어 온라인 커머스 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미디어 매체 사용자에게 미치는 이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커머스플랫폼 사업을 운영 중인 디비디비는 '파트너즈'라는 서비스를 하반기 출시해 인플루언서의 세일즈 활동을 유도하고 이에 따라 발생한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다.

디비디비 파트너즈 서비스는 인플루언서들이 디비디비 '마켓'에 노출되고 있는 상품을 자신의 콘텐츠 서비스 채널이나 SNS에 게시하면 클릭, 구매 등 상품 판매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해 차등 보상하는 방식이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기여도나 활동을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발생된 수익은 디비디비의 '로켓뱅크'를 통해 지급 받을 수 있다. 또한 디비디비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보다 높은 기여도를 달성 하도록 코칭 받을 수 있다.

박희목 비알스톰 대표는 “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취지로 2016년 하반기 디비디비를 출시했고, 기존 쇼핑몰 사업자나 신규 창업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며 “디비디비가 SNS연동을 통해 셀러와 바이어를 쉽고 안전하게 이어주는 단순 가교 역할을 넘어 셀러의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이 아닌 셀러가 브랜드화 돼야 한다는 배경에서 '파트너즈' 서비스도 준비하게 됐다”면서 “곧 출시할 파트너즈 서비스에서 인플루언서들은 수익을 창출하면서 상품을 광고하는 것이 아닌 판매하는 사람, 즉 셀러를 광고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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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비는 베타버전을 거쳐 지난해 정식 출시 후 거래량이 약 400%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15초 비디오커머스'도 네이버 지식쇼핑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비디비의 새로운 아이디어 '파트너즈'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