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인베이스, 영국서 전자화폐 면허 취득

금융입력 :2018/03/15 09:41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영국의 금융규제당국(FCA)에서 '전자화폐(e-Money)' 면허를 취득했으며, 대형은행인 바클리스(Barclays) 은행과 거래한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으로 코인베이스는 지불서비스 및 전자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 영국 FCA가 발행한 전자화폐 면허는 유럽연합 내의 23개국에도 적용된다.

코인베이스 아스피 히지 회장(왼쪽)과 에릭 스크로 신임 재무 담당 부사장

또 이전에는 영국 고객은 에스토니아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해야 했다면 이제는 바클리스 은행을 통해 거래할 수 있어, 소요 시간이 짧아진다. 고객은 바클리스에 계좌를 만들고 암호화폐 자금을 예금하고 이후에는 이를 통해 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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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형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업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베이스는 바클레이즈 은행과 업무협약으로 불투명한 자금 세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영국 지사장인 지산 페로즈(Zeeshan Feroz)는 "1년 넘게 여러 은행과의 논의한 결과 바클레이즈 은행과 함께 업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