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맥용 오피스에 실시간 공동편집 기능 추가

맥-윈도 오피스 코드기반 공유

컴퓨팅입력 :2018/01/22 11:08    수정: 2018/01/22 11:26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맥용 오피스2016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터로 실시간 공동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또, 맥용과 윈도용 오피스가 같은 코드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도 큰 변화다.

MS는 지난 18일 고객지원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맥용 오피스2016의 16.9.0 버전 업데이트가 배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실시간 공동편집, 자동 클라우드 저장 기능 등이 추가됐다.

실시간 공동편집은 맥용 오피스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능이다. 이제 맥과 윈도 사용자들은 한 문서에서 실시간으로 상대방이 수정하고 입력하는 내용을 볼 수 있게 됐다. 깃발 아이콘은 작업중인 위치를 나타내며, 변경 사항은 공동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또 다른 주요 기능은 실시간 클라우드 저장이다.

MS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 워크시트, 프레젠테이션은 자동 저장되며 다른 사람의 업데이트 내용도 몇 초 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롤백이 필요하다면, 변경내용 목록의 기록을 확인해 이전 버전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별 제품별로 보면 워드는 공통으로 적용되는 업데이트 이외에 새로운 기능추가는 없었다.

엑셀은 더 많은 차트 및 펑션이 추가됐다. 피벗 테이블 차트 지원도 향상됐고, 수식 계산도 빨라졌다.

파워포인트는 슬라이드쇼에서 마우스를 레이저 포인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고, 비디오 및 오디오 클립을 자르는(trim) 기능도 추가됐다.

아웃룩은 터치 패드에서 '살짝 밀어 보관 또는 삭제' 기능이 추가됐다. 또, 구글 캘린더 및 연락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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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난 새로운 기능보다 주목할 점은 맥용 오피스가 이제 윈도 오피스와 동일한 코드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오피스가 출시 20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코드기반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맥용은 윈도용과 비교해 기능 추가나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었는데, 이번 변화로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윈도와 동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