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배송서비스 해피문데이, 스프링캠프 투자 유치

지난해 7월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 오픈 후 월평균 200% 매출 성장

인터넷입력 :2018/01/04 08:53

유기농 생리대 배송 서비스 해피문데이(대표 김도진)가 스프링캠프(대표 최인규)로부터 시드머니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해피문데이는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만 19세 때부터 IT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김도진 대표와 포항공대 출신 개발자 부혜은 이사가 공동창업했다.

스프링캠프는 네이버 계열의 초기 전문 벤처 캐피털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회사인 수아랩과 인테리어 정보 공유 플랫폼 오늘의집 등 30여 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해피문데이는 지난해 7월 서비스 오픈과 함께 생리대의 전성분을 공개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직배송을 통해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생리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매출 기준 월평균 200%씩 성장하며, 현재 정기 구독자는 약 2천명이다.

구매자는 사이즈와 종류별로 원하는 패키지를 구성하고, 설정한 주기에 맞춰 유기농 성분의 생리대를 배송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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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지금까지의 여성 제품들은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에 대한 개선이 부족했다”며, “가장 기본 아이템인 생리대의 품질과 필요 주기를 챙김으로, 현대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서비스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를 주도한 남홍규 스프링캠프 부대표는 “획일화된 생리대 시장에 유기농 제품 및 새로운 유통구조를 도입해 여성이 경험하는 월경일이 행복한 날이 되도록 최적의 만족을 줄 수 있는 팀”이라며, “특히 구성원들의 뛰어난 실행력과 역량으로 나아가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을 기대하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