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등 7개 기업, 제1회 4차산업혁명대상 수상

13일 삼정호텔서 시상식...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등 참석

컴퓨팅입력 :2017/12/13 10:18    수정: 2017/12/13 10:38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업체 뤼이드가 지디넷코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을 받아 국내 처음으로 제정한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뤼이드 외에 쿠콘, 이지서티, 셀바스 AI, 알서포트, 카페24, 솔리데오시스템즈 등 7개 회사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송희경 의원(국회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후 4시 삼정호텔 1층 로즈마리홀에서 열린다.

대상을 받은 뤼이드는 '산타토익'이라는 AI기반 일대일 '토익 선생님'을 출품해 이 같은 영광을 차지했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교육 시장의 창조적 파괴자'가 되겠다는 이 회사는 실리콘밸리 출신 장영준 대표가 2014년 설립했다.

장 대표는 "산타토익은 토익 시장의 가장 혁신적 대안"이라면서 "사용자 분석을 해보니 산타토익을 6~10시간 사용할 경우 토익 점수를 65점 정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1회 4차산업혁명대상 수상 기업

국회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상은 플랫폼업체 쿠콘(대표 김종현)에 돌아갔다. 쿠콘은 비즈니스 정보 제공 서비스 '쿠콘'을 출품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글로벌 넘버1 비즈니스 정보 제공 회사'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쿠콘은 정보를 수집, 연결, 활용하는데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다.

회사 이름 쿠콘(COOCON)도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고 조직화(control)하는 데서 따왔다.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한다. 현재 4만여 고객이 쿠콘 API를 활용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은 딥러닝 기반 통합질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Selvy Chekup)을 출품한 셀바스AI(대표 김경남)가 차지했다. '셀비 체크업'은 개인건강기록을 통해 6대 암(폐암, 간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대장암)과 심뇌혈관질환(뇌졸증, 심근경색), 당뇨 같은 성인병의 발병 확률을 예측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건강검진 정보만으로 질환 예측이 가능하고, 51만명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셀바스AI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서 'CES 2018 혁신상'을 수상,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빅데이터 기반 정보보호 전문기업 이지서티(대표 심기창)가 출품한 '아이덴티티 쉴드(IDENTITY SHIELD)'가 낙점됐다.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솔루션인 '아이덴티티 쉴드'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인 메모리(In-Memory) 기술을 활용해 고속으로 비식별 처리한다. 데이터내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해 가명 처리, 범주화, 총계처리, 마스킹 등으로 비식별 가이드라인을 완벽히 준수하게 해준다.

한국상용SW협회장상은 웹기반 화상회의 협업 솔루션 '리모트 미팅(Remote Meeting)'을 출품한 알서포트(대표)에 돌아갔다. 화상회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세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화상회의 매출은 오는 2020년 60억 달러(한화 7조2000억 원)를 형성할 전망이다. 화상회의 대중화 걸림돌로 불편한 유저인터페이스(UI), 낮은 품질, 비싼 가격, 어려운 사용 환경 등이 꼽히는데 '리모트 미팅'은 이를 해결한 제품이다.

직관적 UI를 채용해 사용이 쉽고 설치가 간편하다. 여기에 다양한 협업 기능과 고객에 최적화한 요금제를 시행, 가격 부담을 낮췄다. 또 주화자를 메인 화면에 표시, 몰입형 회의 환경을 제공한다.

공로상은 두 업체가 선정 됐다.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 '카페24'를 출품한 카페24(대표 이재석)와 지능형 스마트 건설 솔루션 '아크로폴리스 SG 플랫폼'을 선보인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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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는 전자상거래에 특화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원스톱 플랫폼이다. 400만 회원수에 거래액이 약 5조 30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약 9%, 전문몰 거래액의 40%를 차지한다. 국내 첫 '테슬라상장' 예정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에서 상장예비심사를 승인, 내년 2월경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솔리데오는 국내를 대표하는 국가정보화 전문 중소기업이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정부가 지난 10월 주관한 전자정부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중소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김숙희 대표가 '전자정부를 빛낸 30인'에 선정됐다. 일본 건설 분야 2위 컨설팅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하는 등 최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