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축제의 만남...부산 지스타 화려한 개막

16~19일 부산 벡스코서 신작 시연 및 e스포츠 대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7/11/16 10:09    수정: 2017/11/16 11:11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게임과 축제가 만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이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16일 개막했다.

지스타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이먼터협회(K-IDEA)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인 2천758부스(B2C 1천655, B2B 1천103)규모로 열린다. 단, B2B 전시장은 18일까지만 문을 연다.

이 기간 벡스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체험, 다양한 e스포츠 대회 참관, 이벤트 및 부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전시장.

■지스타 단골 넥슨 9종 출품...넷마블게임즈 4종 소개

매년 지스타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넥슨은 올해에도 출시 예정작을 공개했다. PC 게임 5종(니드포스피드 엣지, 피파온라인4, 타이탄폴온라인,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 모바일 게임 4종(오버히트, 야생의땅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넥슨 출품작은 출시가 임박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출시일이 확정된 신작은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11월 28일), 니드포스피드 엣지(12월 7일)다. 이외 신작들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300부스를 체험존으로 가득 채운 넥슨.
28일 출시 예정인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넷마블게임즈는 신작 4종을 소개했다. 11월 28일로 출시일을 못 박은 테라M과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다. 4종 모두 모바일MMORPG 장르다.

블루홀은 별도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PC 게임 신작 에어를 소개했다. 프로젝트W로 알려졌던 신작 에어는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이 바탕이다.

그라비티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요지경, 미라클 뽀로로와 PC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제로 총 6종을 소개했다.

■B2C 전시장서 e스포츠 대회 풍성...WEGL 리그 vs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최강자 대회

300부스를 e스포츠로 가득 채운 액토즈소프트.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넥슨과 같은 300부스로 지스타 B2C 부스를 채우고 e스포츠 리그 브랜드인 WEGL 띄우기를 본격화했다.

지스타 기간 진행되는 WEGL 대회는 마인크래프트,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철권7 등이다. 회사 측은 WEGL 리그 관련 사업을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추진 한다고 알려졌다.

또 액토즈소프트는 별도 시연 부스에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모바일MMORPG 드래곤네스트M를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에어를 선보인 블루홀.

블루홀 측은 행사 둘째 날부터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초청전(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이번 초청전은 오는 17일 솔로(1인)를 시작으로 듀오(2인)와 스쿼드(4인) 대회를 폐막날까지 차례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공간 B2B에도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주력 게임 및 제품을 소개하는 등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B2B에 참가한 한국 게임사로는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조이맥스,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등이 있다. 해외 게임사는 텐센트, 샨다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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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는 지스타 기간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캔디팡2(가칭) 등 신작을 소개한다. NHN엔터는 토스트 플랫폼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17일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선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