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폰X라 쓰고 '아이폰 텐'이라 읽을까

애플 고유 명명법…OS X도 '오에스 텐'으로 읽어

홈&모바일입력 :2017/09/13 08:26    수정: 2017/09/13 09:0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예상대로 애플의 아이폰 최신 모델은 아이폰X으로 명명됐다.

직전 모델이 7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올해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란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8과 8플러스를 함께 출시해 기존 제품 모델명의 연속성도 함께 추구했다.

여기까진 그 동안 쏟아졌던 전망들과 대체로 일치한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서 아이폰X을 공개했다. (사진=CNET)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아이폰X라 쓰고 ‘텐(ten)’이라 읽는다는 점이다.

당연히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왜 애플은 아이폰X라 쓰고 ‘아이폰 텐(ten)’이라고 읽는 걸까?

하지만 애플의 명명 방식에 조금이라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애플의 맥 운영체제(OS)는 OS X다. 사람들은 흔히 ‘오 에스 엑스’라고 읽지만, 실제로 애플의 공식 명명법은 ‘오 에스 텐’이다.

따라서 아이폰X 역시 애플의 기존 명명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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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행사를 앞두고 “데스크톱 운영체제 예를 볼 때 아이폰X는 아이폰 텐으로 읽을 것”이란 전망 기사를 내놓은 적 있다.

실제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제품 출시 행사에서 ‘아이폰X’을 ‘아이폰 텐’이라고 소개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