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30에 ‘하이파이 쿼드 DAC' 사운드 탑재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

홈&모바일입력 :2017/08/28 10:00    수정: 2017/08/28 12:07

31일 오전 (현지시간독일 베를린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LG전자 V30에 ‘하이파이 쿼드 DAC' 사운드 기술이 들어간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했다.

‘하이파이 쿼드 DAC’에서 ‘하이파이’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을 뜻한다. 비트는 음원 정보를 저장하는 단위인데 해당 숫자가 높을수록 더 미세한 소리 표현이 가능하다. LG전자V30은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킬로헤르츠(kHz)까지 지원한다.

DAC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의 줄임말이며,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준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V30에는 터치 한 번으로 개인의 취향과 음악의 특징에 맞게 고음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편의기능이 강화했다.

이중 대표적인 기능들은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 등이다.

‘사운드 프리셋’은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균형감 있게, ▲선명하게, ▲현장감 있게, ▲저음강화 등 4가지 특색 있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각각의 모드는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 음색으로 사용자는 설정에서 선택만 하면 음악 비평가처럼 원하는 음색을 손쉽게 골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는 소리의 울림인 잔향까지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간감 있게(Short)’,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깨끗하게(Slow)’,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자연스럽게(Sharp)’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G V30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4) 규격을 지원한다. MQ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V30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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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큰 곳에서도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녹음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녹음할 때 콘서트장처럼 큰 음악소리 소리를 녹음할 때 소리가 뭉개지거나 찢어지듯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통화할 때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 큰 소리를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보조 마이크 기능을 LG V30에 탑재한다. 이 때문에 LG V30는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낼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